[주식 정보] 위기의 이커머스 기업들, 티몬, 위메프의 몰락 쿠팡은 괜찮은가?

 위기의 이커머스, 쿠팡은?

티몬, 위메프 큐텐의 몰락

티몬, 위메프는 큐텐 그룹에 있는 기업으로 한국에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이었으나 정산금을 납입하지 못하고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그럼 티몬, 위메프는 왜 몰락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리한 기업 인수

큐익스프레스, 큐텐은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하여 기업확장을 위한 무리한 인수를 진행하기 시작합니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등의 기업을 대규모로 인수하기 시작하였고 위시라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2300억원의 거금을 통해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과도한 인수건으로 인한 정산금으로 인한 부채 역시 커지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있습니다.
하지만 감사보고서 미제출로 인한 기업의 정확한 부채상태를 파악하기 힘들어 정확한 추산은 불가능합니다.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정도의 막대한 부채와 재정상태의 궁핍이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무리한 상품권 발행

만약 큐텐이 상장기업이라면 기업에 자금이 필요할 경우 채권을 발행하여 돈을 땡겨 사용하고 후일 채권 만료일에 이자 금액을 채권 구매자에게 납부하는 방식으로 돌려막기가 가능해 집니다.
하지만 큐텐은 나스닥에 상장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티몬, 위메프에 이커머스 판매자들에게 구매 대금을 납부해야 하는 날 금액이 부족한 큐텐은 할인 상품권을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이미 자본금이 많이 필요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인해 부채가 가득했던 큐텐은 상품권 판매를 통한 돌려막기를 계속해서 진행해왔습니다.

계속되는 상품권 판매 -> 구매 대금 납부 -> 사업 적자 -> 상품권판매의 굴레에서 사업 적자를 반복하던 큐텐은 판매자에게 결국 금액을 납부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고,
구매자에게는 물건을 보내주지 못하는 판매자.
판매자에게 돈을 주지 못하는 큐텐.
소비자에게 환불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큐텐.
의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나스닥 상장을 원하던 큐텐의 꿈은 무너지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같은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은 어떨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쿠팡은 안전한가?

쿠팡은 구매 대금을 늦게 납부해주기로 유명한 이커머스 기업이었습니다.
실제로 다른 이커머스 기업들은 구매 익일 또는 2주 이내의 정산을 해주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반면 쿠팡은 구매 대금 정산일이 7일~60일 까지 긴 기간을 두고 지급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3년도 쿠팡 구매 대금과 관련된 기사들을 찾아보면 구매 대금 정산을 늦게 하여 그로 인한 이자금으로 챙기는 수익만 엄청 날 것이라는 기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4년 쿠팡은 빠른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서 최장 기간 60일 까지 걸리던 구매 대금 납부를 7일 까지 줄였습니다.
평균 7일 이내에 정산을 완료하는 해당 방식을 통해서 판매자들이 판매금을 늦게 납입 받는 일이 없어졌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쿠팡의 부채와 재무제표

쿠팡 재무제표


위는 쿠팡의 재무제표입니다.

쿠팡의 부채가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총 자산은 15,195M$입니다.
이 중 부채의 양은 11,248M$, 자본은 3,855M$입니다.

부채가 자본의 291%가량 됩니다.
부채가 큰 기업은 불안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부채가 많은 이커머스 사업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쿠팡이 인수한 파페치가 안정적인 상태로 접어들었다는 점과,
잉여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ROE, ROA 및 영업이익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쿠팡의 잉여현금흐름은
21년 -1084M$
22년 -258M$
23년 1,756M$
이며 24년 지금 2분기 손실을 (공정위 과태료 납부의 영향) 기록하였지만 쿠팡 파트너스 비용 증가로 인해 잉여현금흐름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잉여현금흐름으로 들어온 돈은 부채를 갚는데 사용할 수 있고, 사업확장 및 연구 개발 비용으로 사용 될 수도 있을겁니다.

또한 영업이익률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쿠팡이 안정적 사업으로 접어들었으며 
어닝콜에서 파페치의 안정적인 자리잡음을 선언한 것으로 볼 때 
쿠팡의 24년 하반기 실적은 더욱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정적인 굴레로 들어갔던 이커머스 기업 큐텐과 다르게 확실히 쿠팡은 긍정적인 흐름으로 기업이 운영 중 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으로의 쿠팡이 무리한 인수로 인해 대규모 부채를 짊어지거나 기업 이미지가 급격히 나락에 빠지거나, 큰 규모의 재판에 져서 과도한 벌금을 납부하는 등의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쿠팡의 기업 성장은 꾸준할 것 입니다.

이상으로 이커머스 사태에 대한 쿠팡의 상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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