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M: 3M 3분기 배당금 70센트 배당금이 줄어들었어도 더 좋은 이유
MMM: 3M 배당금
8월 16일 3M 이사회에서 3분기에 3M 한 주당 배당금 70센트를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배당금 영업 종료 시점은 24년 8월 26일 이고,
배당금 지급일은 24년 9월 12일입니다.
3M은 24년 2분기 부터 1.5달러의 배당금을 절반 이상 줄여서 0.7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왜 배당금이 삭감된 걸까요?
3M의 배당금이 줄어들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3M FPAS 소송 - 상수도 업체에 의한 소송으로 인해 배상금 지급.
3M 귀마개 관련 소송 - 미군의 3M 귀마개 사용 후 총기 사용을 했는데 청력이 소실되었다는 이유로 합의금 지급.
이 두 가지 큰 소송을 겪은 3M은 엄청난 영업 손실을 기록했었죠.
한때 200달러였던 주가는 어느새 100달러까지 떨어졌었습니다.
부족한 재정 상황에도 계속되었던 배당금
3M:MMM은 미국의 배당킹 종목으로도 유명했었습니다.
항상 높은 배당금을 주고 64년 간 배당금을 증가시켰습니다.
14년도에 0.4달러, 0.8달러였던 배당금을 증가시켜 1.5달러까지 이르렀었고
결국 24년에는 0.7달러로 10년 전과 비슷한 배당금을 받게 되었네요.
23년은 3M에게 있어서 최악의 해였습니다.
막대한 배상금으로 인해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EPS 주당 순 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죠.
그런 와중에도 배당금을 1.5달러씩 지급했습니다.
EPS가 마이너스인데도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것은 제 살, 기업의 주식을 깎아서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말과 다름없습니다.
순손실을 기록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배당 성향은 60%에 가까웠습니다.
벌어들이는 EPS의 60% 가량을 배당금으로 지급해버리고 R&D에 투자하는 금액은 줄어들어 버린겁니다.
어느 순간 부터 신제품 출시는 뜸해지고 3M의 매출은 제자리 걸음이 되었습니다.
매년 조금씩이지만 줄어들고 있죠.
그런 와중 배당금을 0.7달러로 줄인 것은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60%가량에 달하던 배당 성향이 36%선으로 조정되었기 때문입니다.
CEO의 교체와 R&D 투자 예정
24년 5월부터 3M의 CEO가 William M. Brown으로 교체되었습니다.
L3Harris Technologies라는 방산업체에서 회장직을 맡았었던 사람이죠.
그는 이번 24년 2분기 어닝콜에서 현재 3M의 문제는 신제품 개발량이 많이 더뎌졌다는 것을 집었습니다.
예전의 3M은 연간 1000개가 넘는 신제품을 개발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죠.
이 부분을 차근차근 개선해 나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안정적이고 꾸준한 배당주로 천천히 매출량이 줄어나가는 것 보다 공격적인 투자로
신제품 개발과 매출량 회복을 위한 계획을 밝혔죠.
또한 어닝콜에서 최근 귀마개 소송의 합의금 대한 보험금을 받아낸 것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점들을 보면 계속해서 경직되어 있던 3M이라는 기업에 위기를 겪고 난 뒤
활발한 움직임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내부에서 혁신이 일어난 다는 것은 확실히 좋은 변화로 보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3M의 변화를 기대되고 주가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